청약가점 계산방법(feat. 주택청약 종합저축 이해하기 4편)

오늘은 청약가점 계산방법 3가지 항목인, 무주택기간, 부양가족수, 저축 가입기간 가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3편에서 알아보았듯이 민영주택 청약에는 가점 계산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민영주택 청약 1순위 자격을 가지고 있으므로, 가점을 통해서 당첨 여부가 갈리기 때문입니다.

1. 민영주택 가점점수 산정기준표

위의 표로 가점점수 산정기준을 알아보겠습니다. 위의 3가지 항목을 평가하여 각각 점수를 부여하고, 이 합계점이 높은 순으로 당첨이 되는 방식입니다. 합계 최고 점수는 84점이 됩니다.

2. 무주택기간 가점표

위의 표는 무주택 기간 가점표입니다. 1년이 안된사람은 우선 2점을 주고, 그 이후 1년 후부터는 매년 2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대 15년 이상 무주택기간이 인정되며, 똑같이 최대 32점을 부여받게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무주택 기간이 언제부터인지 입니다. 바로 '만 30세가 된 날', '혼인 신고일' 입니다. 원칙상 무주택자로 인정되는 시기는 만 30세가 되는 날입니다. 예외적으로 만 30세 이전에 결혼한 사람은 혼인 신고일부터가 무주택 기간의 시작점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결혼을 빨리 해서 혼인신고를 빨리 하게 되면 무주택 기간을 하루빨리 인정받을수 있습니다.

3. 부양가족수 가점표

다음은 부양가족수 가점표를 보시겠습니다. 부양가족수에 따라 가점이 부여되는데 최저 5점부터, 최고 35점까지 부양가족 가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가점점수 평가항목 중에서 부양가족 점수가 35점으로 총점 84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부양가족수에 따라 가점이 상당히 차이가 나기 때문에 예전에는 편법으로 고아를 입양해서 청약에 당첨된 후 파양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분들은 거의 인간말종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합니다.

부양가족에 들어가는 조건은 배우자, 직계존속, 직계비속입니다. 배우자는 세대분리가 되어있어도 부양가족에 포함되며, 직계존속은 부모 및 조부모, 그리고 내 배우자의 직계존속을 포함하게 됩니다. 단, 직계존속을 부양가족으로 계산하였을 경우에는 청약 신청자 본인이 세대주여야 하며, 입주자 모집공고일을 기준으로 3년 이상 동일한 주민등록표에 등재되어 있는 직계존속만 인정해줍니다.

그러므로 청약을 신청하기 위해 타 지역에 거주 중인 부모님을 부랴부랴 모셔오더라도 일정기간 같이 살지 않으면 부양가족으로 인정해 주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직계존속이나 배우자 중에서 한 명이라도 주택이나 분양권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라면 그 모두를 부양가족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이 규정에서 주의할 점은 직계존속과 내 배우자가 아니라, 직계존속과 그 배우자를 뜻합니다. 예를 들면, 부모님 중 한 분이 돌아가셨는데, 살아계신 분이 재혼을 하셨을 경우 그 배우자가 주택이 있다면, 둘 다 부양가족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직계비속은 자녀나 손자, 손녀를 말합니다. 여기서 자녀는 함께 살고 있는 만 30세 이하의 미혼 자녀를 말하는 것이며, 손자, 손녀의 경우에는 그 부모(내 딸, 사위 or 내 아들, 며느리)가 모두 사망한 비극적인 경우에만 부양가족으로 인정됩니다.

4. 저축 가입기간 가점표

마지막으로 3번째 항목인 저축 가입기간 가점표를 확인하시겠습니다. 점수는 가점 3가지 항목 중 가장 비중이 적습니다. 하지만, 년수가 높을수록 많은 점수를 부여받으니 반드시 얻어야 하는 점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1년 이상부터 3점을 기본으로 해마다 1점씩 추가로 부과되는 점수입니다. 15년 이 맥시멈이고, 이 이상 저축을 하셨더라도 모두 똑같이 17점을 부여받게 됩니다.

5. 주택청약 가점 총정리

오늘은 주택청약가점 계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총 3가지 항목, 총점 84점으로 가점은 매겨지며, 각 항목별로 평가 기준이 다르니 꼭 한 번 더 확인하셔서 본인의 점수를 계산해 보시고 청약 신청 계획을 잡으시는 것이 당첨확률을 높이는 지름길일 것입니다.

2019년도에 서울 아파트 평균 커트라인이 49.6점이었습니다. 한마디로 평균 50점은 붙었고, 49점은 떨어졌다는 말입니다. 이렇듯, 1~2점이 청약 당첨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그러므로 청약통장이 없으신 분들은 바로 만들어야 하고, 최대한 가점을 많이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시는 것도 청약 당첨 확률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