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일으킨 우크라이나 침공전쟁 때문에 러시아는 스위프트 제재를 받게 되었습니다. 수출에 의존을 많이 하시는 러시아가 스위프트 제재를 받은 것은 분명히 국익에 큰 타격이 생길 것인데 과연 전쟁으로 인한 이득이 이러한 손해를 상쇄시키고 남을지 의문입니다. 더불어 스위프트 관련주의 주가 전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SWIFT
가장 먼저 스위프트의 개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위프트(SWIFT)란 해외의 금융거래를 위한 달러화 결제 시스템입니다. 경제적으로 관심이 많은 사회 초년생들도 스위프트가 무엇인지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해외 송금을 많이 해보신 분들은 몇 번 들어보셨을 겁니다. 스위프트는 국제 금융 거래를 하기 위한 필수 결제 시스템을 말하고, 전 세계 금융기관이 가입해있는 시스템입니다. 본부는 벨기에에 존재하고 있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가입이 되지 않은 나라는 북한하고 이란입니다.
2. SWIFT제재가 무서운 이유
그렇다면 이러한 스위프트 제재가 왜 무서운 걸까요?
스위프트를 제재받는 다는 것은 세계적으로 경제 왕따를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수출이나 수입을 하는 나라에서 스위프트를 통해 달러화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는데, 국가뿐만 아니라, 개인도 해외로 송금하기 위해서는 스위프트 코드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스위프트 제재를 받게 된다면 사시상 해외로 금융 거래하는 법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러시아가 제재를 받게 되면 수출이나 수입에 문제가 되고, 경제 전체가 휘청이게 됩니다. 푸틴과 러시아 재벌들의 돈이 묶이게 되고 타국에 보관된 은닉된 그들의 재산도 묶이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러시아의 검은 돈들이 엄청나게 영국에 모여있기 때문에 이러한 제재로 인해 영국의 경제가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역시 많은 국가들이 이러한 제재에 동의해야 합니다. 침략당한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속적으로 러시아의 스위프트 제재를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천연가스를 러시아로부터 싼값에 공급받던 독일은 약간은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다가 결국 국제사회의 러시아에 대한 비판이 커지자 미국 등과 함께 러시아의 스위프트 제재를 동의하게 되었습니다.
3. 대체수단
이러한 스위프트 제재에 맞서 러시아는 대체수단을 찾고 있습니다. 중국도 마찬가지로 움직이고 있는데, 러시아는 국제금융통신망 SPFS를 활용하고, 중국은 국경간 위안화 자금 시스템(CIPS- Cross border Interbank Payment System)으로 스위프트를 대체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 중국판 스위프트인 CIPS는 '국경 간 위안화 자급 시스템'으로서 중국과 러시아의 위안화 직거래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2021년 CIP거래건수는 268만 건, 거래 금액은 약 64조 위안(우리 돈 약 1경 2천200조 원)으로서 점점 금액과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편, SPFS는 참여 외국기관이 크게 많지 않아 중국의 CIPS만큼 활성화 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4. SWIFT 관련주
현재 대한민국에서 러시아로 가는 수출량의 규모는 약 12조원 규모입니다. 자동차가 1순위이고 자동차 부품> 철구조물, 함섭 수지> 건설중장비> 화장품> 선박> 음식료 등의 순서로 수출 순위가 집계되어 있습니다. 12조 원이면 한국의 연 수출 물량의 2%가 되지 않기 때문에 한국의 경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지만 그래도 관련주를 종목별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4-1. 자동차 관련주(현대차, 기아차)
먼저 러시아 자동차 시장점유을은 기아차가 2위, 현대차가 3위입니다. 러시아에 기아차와 현대차의 수출이 아예 막힌다고 하더라도 회사 전체 매출의 4~5%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스위프트 제재에 가장 타격을 입을 종목이니 확인해야 합니다.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기아차와 현대차를 러시아 제재 영향이 가장 큰 종목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퍼센테이지로 보면 회사 전체 매출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이 좋지 않으니 매수 타이밍은 아니라고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습니다. 이번 전쟁 사태만 보고 매매를 급박하게 진행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4-2. 조선주(대우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다음은 조선주입니다. 국내 조선업계들은 러시아에서 대형 수주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약 12조원에 달하는 규모의 선박 수주를 이루어 내었고, 러시아의 가스를 운반하는 LNG 운반선 규모가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며, LNG 관련 기자재 등도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에서 5조 원 넘게 재발주를 진행했습니다.
재미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한국의 조선주는 러시아 전쟁 수혜주로 지목되었습니다. 왜냐하면 한국의 LNG선 제조기술 순위가 세계 1,2,3위이기 때문입니다. 당장은 독일이 러시아의 천연가스 이동통로인 노드스트림2를 이용할 수 없으니 LNG선을 이용해야 하고, 이러한 LNG선의 수요가 증가하기에 조선주의 흐름이 좋았습니다.
정리하자면 조선주는 러시아의 제재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지수가 빠지면 영향은 받을 수 있느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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