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vs우크라이나 전쟁 이유 및 경제 영향(feat. 천연가스/노드스트림)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위기가 닥치면서 해외증시가 불안정해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주재 국민에게 긴급 철수 권고 명령을 대한민국도 내리면서 상황의 위급함을 알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발발 시 일어날 경제적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러시아vs우크라이나 경제

목차

1. 전쟁 이유

 먼저 전쟁 발발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쟁의 이유는 크게 말하면 러시아의 에너지 패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방해하고, 유럽에 노드스트림 2 승인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위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우크라이나 전쟁 위협입니다.

1-1. 천연가스

우크라이나 천연가스 위치

 먼저 알아두셔야 할 점은 러시아의 천연가스 점유율은 글로벌리 17%입니다. 천연가스는 운송이 매우 힘들기 때문에 수출을 위해서는 액화 과정을 거쳐 LNG 운반선에 싣거나, 특수한 천연가스 파이프를 통해 전달해야 합니다. 이러한 액화 비용과 운송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유럽은 러시아 천연가스의 30% 가까이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러시아는 이러한 천연가스를 이용하여 유럽과의 많은 경제적 부분에서 이익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바로 이러한 러시아의 천연가스관 상당 부분이 우크라이나를 경유한다는 것입니다. 러시아에서 서쪽 유럽으로 이어지는 곳에 우크라이나가 위치하고 있어 어쩔 수 없이 천연가스관이 지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소비에트 연방 시절 우크라이나에 러시아는 가스관을 설치했고, 전쟁이 끝난 후 우크라이나는 구소련으로부터 독립되었습니다. 그 후로 러시아-우크라이나 가스 분쟁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전쟁은 끝났지만, 러시아의 천연가스 운송 및 설비시설이 상당수 우크라이나에 남아있었기 때문에 러시아는 가스 통제권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친서방국가 행보를 본격화하며 가스공급 가격 및 가스관 통과 수수료 등을 고리로 진행하여 러시아와 갈등을 일으켰습니다. 러시아도 이에 맞서 우크라이나의 천연가스 가로채기 의혹을 제기하며 수차례 우크라이나의 경유 가스관을 잠그는 대응을 취해서 여러 유럽 국가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1-2.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이처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가스관 운송료를 위해 매년 2조 원씩 지불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는 친서방 행보를 보이며, NATO에 가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우크라이나의 영향력이 커지게 될 테고, 러시아의 천연가스 무기화는 물 건너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NATO에 가입하면 전쟁을 하겠다고 선포했습니다.

푸틴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시 전쟁

 

1-3. 노드스트림 2

 다음 전쟁 이유는 노드스트림 2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중간에 가스관을 잠그거나 가스를 빼는 행동을 하여 피해를 입히자, 독일까지 가스관이 직통으로 이어지는 '노드스트림 2'를 계획했습니다. 

노드스트림2

노드스트림 2는 바다를 통해 가스를 이동할 수 있으므로 우크라이나에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미 노드스트림 1은 완성된 가운데, 노드스트림 2도 거의 완공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독일은 러시아의 이런 가스 무기화 독점을 막기 위해서 노드스트림 2의 승인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바로 러시아와의 패권다툼 때문입니다. 러시아는 이러한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빌미 삼아 유럽 국가의 노드스트림 2 승인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정리해 보면 러시아는 '천연가스 무기화'를 위해 전쟁을 일으키려고 하고 있고, 단순하게 우크라이나를 점령하기보다는 러시아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해서 위협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쟁이 발발하더라도 타협점이 정해지면 전쟁은 끝이 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전쟁 발발 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겠습니다.

 

2. 전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2-1. 주식 흐름

 먼저 주가 흐름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이전의 예시를 보면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합병 시기에 S&P500은 많이 하락하였습니다. 다시 11%가 상승하였지만, 일다 전쟁이 발발하면 그 여파로 인해 일시적으로라도 하락이 일어나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를 잘 이용해서 차익을 실현하는 분도 생길 것입니다.

 

2-2. 비트코인

 역시 크림반도 위기 시기에 비트코인 가격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이 시기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거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전쟁이 발발하게 되면, 현물,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의 수요가 몰리는 경향이 생기고, 비트코인에 몰린 자금이 현물로 몰리게 되어 가상화폐 시장이 얼어붙어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3. 미국의 경제 제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발발 시 가장 제재를 심하게 가하는 국가는 역시 미국일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쟁이 발발할 경우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최고 단계로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나비효과로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유럽에 공급되는 러시아의 천연가스가 막히게 되면, 유가가 상승할 확률이 높고, 결국 우리나라 같은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에게는 악재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국제 유가는 다시 오르고 있는 가운데, 전쟁이 일어날 경우에는 더욱 안 좋은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이유와 전쟁이 일어날 경우 일어날 경제적 흐름에 대해 예측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두 국가의 전쟁이 전 세계 여러국가에 미칠 영향을 생각한다면 이번 전쟁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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