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총리 안맡은 이유(feat.한덕수 전 국무총리/안랩)

  3월 30일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국무총리 거절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안랩 주가도 하락하며 많은 주주분들이 멘탈이 나가셨을 겁니다. 왜 안철수 위원장이 국무총리를 안 맡았고, 무슨 의도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안철수 국무총리

목차

1. 내각 참여 거부

안철수 총리직 거부

 윤석열 후보가 당선이 된 이후 안 위원장은 국무총리로 임명될 가능성이 엄청 높았습니다. 그로 인해 안랩 주가가 미친듯한 상승곡선을 그리며 최고점을 찍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30일 오전 인수위 기자회견장 간담회에서 안철수 위원장은 "저는 인수위원장으로서 다음 정부에 대한 청사진으로 좋은 그림과 방향을 그려드린 다음 직접 내각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당선인의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이라고 말하며 국무총리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윤 당선인과 야권 단일화를 위해 합친 안철수 위원장은 그동안 행정적 업무를 못해봤다고 밝히며 총리를 맡을 가능성에 큰 무게를 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재충전의 이유로 직접 거절의사를 밝혔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많은 고심과 계획하고 있는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2. 총리직 거절 이유

 2-1. 안랩 주식

안랩 주가

 

안랩 주가 전망(feat. 안철수 국무총리/백지신탁)

 먼저 안랩 주식 처분문제때문에 총리직을 거절했다는 의견이 많이 있습니다. 안철수 위원장의 재산의 90% 이상이 주식인데, 이를 백지 신탁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안랩 지분의 18.6%를 보유하고 있는 안 위원장은 총리직을 수용하게 되면 2개월 안에 주식을 매각하거나 금융기관에 백지 신탁해야 합니다. 하지만 안 위원장은 이날 코로나 비상대응특별위원회에서 백지신탁은 우려하지 않는다고 이러한 시선을 반박했습니다.

2-2. 인사청문회/국회인준

 만약 안 위원장이 초대 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면 인사청문회에서 여러 가지 검증을 거쳐야 합니다. 아직까지 청문회를 경험해보지 못해서 크게 부담으로 와닿을 수 있습니다. 도한, 여기서 국회 인준 여부를 거쳐야 하는데 인준을 통과하지 못하면 정치인생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3. 대권 야망 도전

 역대 대통령 중에서 총리 출신은 한 명도 없습니다. 안 위원장이 총리직을 맡지 않으면 장관직 등의 공동정부의 지분을 더 확보할 수 있습니다. 국민 앞에서 공동정부를 약속한 그는 자신이 갖고 있는 전문성을 활용하여 그 분야 인재를 추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하여 다시 여당의 대권후보로 나서기 위한 발걸음을 하지 않을까 하는 예측도 많이 나옵니다. 

 또한 안 위원장은 경기도 지사 등의 지방선거에 도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이 완료된 다음 열리는 차기 당권 도전에는 여지를 남기는 것입니다.  현재 당 대표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같이 걸어가야 하는 부담감이 있습니다. 대선 이전부터 이 대표와의 오랜 악연이 있었습니다. 안 위원장은 이 대표의 남은 임기를 존중하겠다고 밝히며, 현재는 당권 도전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1년 뒤에는 생각해 볼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두었으며, 당장 당권을 쟁취하기 위한 행동은 보이지 않을 것임을 밝혔습니다.

 

3. 총정리

 이번 안철수 위원장의 국무총리직 거절 의사에 대해 많은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의견이 있어서 가져와봤습니다. 현재 총리 청문회를 안철수 위원장만큼 쉽게 통과할 사람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총리 인준이 늦어지면 정부의 불안감은 그만큼 커질 것이고, 또한, 정권도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므로 안 위원장이 거부의사를 밝힌다고 하더라도 윤석열 당선인은 최소 3번은 권하는 삼고초려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추천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국무총리를 맡지 않더라도 과학교육 책임총리라도 맡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안 위원장의 국무총리 임명 의견에 찬성하고 있었습니다. 현재로서는 국무총리를 맡을 사람이 없는 것도 하나의 이유지만, 안철수 위원장이 현재까지 큰 물의 없이 정치계에서 잘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국무총리 후보로 가장 유력한 정치인은 누구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윤 당선인은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에 총리 후보를 직접 지명할 예정인데, 최대 현안인 경제, 안보 이슈를 정교하게 분석할 수 있는 총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수위 주변에서는 외교에 식견이 깊은 통상 전문가 한덕수 전 총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덕수 전 총리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요직은 거친 만큼 현재 더불어 민주당에서도 반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7년 국회 인사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해 검증 부담도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금융위원장, 지식경제부 장관, 기획재정부 장관, 경제부총리 등 윤 당선인은 정치인 출신보다는 전문성을 고려한 인물을 자리에 앉힐 것을 구상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오늘은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국무총리직을 안 맡은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로 인해 무서울 줄 모르고 상승하던 안랩 주가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고, 앞으로 안철수 위원장이 어떠한 계획을 갖고 있는지도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도 발 빠른 소식으로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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